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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애를 기 죽이고 그러세요?

<세탁소가 추측해본 의뢰인님의 마음>
학부모에게서 “왜 다른 애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 애를 혼내서 기를 죽이고 그러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황스럽고 속상하셨는지요? 선생님이 학급 운영에 필요한 생활지도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필요했나요?
그리고 선생님의 전하고자 하는 말이 의도대로 잘 전해지는 것이 필요해서 답답했을까요? 교사로서 학생들을 공평하게 대하고 있음을 알아주길 바래서 서운했는지요?
이 글을 읽고 지금 마음은 어떠신가요?
그분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추측해볼 마음이 있으신가요?
세탁을 한 번 해볼까요?
<세탁 결과>
선생님으로부터 학교 상황을 전해 들은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를 보호하고 싶어서 긴장하고 걱정했을까요?
혹은 내 아이가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친구들이나 교사와 원만히 지내길 바래서 속상했을까요?
그 말에는 다음과 같은 학부모의 마음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우리 아이가 자기모습대로 즐겁게 지내지 못하고 학교에서 위축될까 봐 걱정이에요.”
“아이가 위축되지 않도록 잘 돌봐주세요. 혼낼 때 아이를 먼저 공감해주세요.”
“부탁입니다. 아이가 잘한 것을 함께 알려주세요.”
<세탁소가 드리는 제안 및 코멘트>
혹시 들어볼 마음이 생기신다면 아래글을 읽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읽어보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이들과 대화를 할 때는 학생들의 욕구(Need)를 알아주고 그들의 감정을 공감해준 다음, 선생님의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교사의 말을 더 공감적으로 들을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한 후 설명이나 훈육, 생활지도에 대한 말하기를 하자는 세탁소의 제안입니다.
다음 글은 어떠세요?
“너희들이 한창 자랄 나이라서 아무 때나 배고픈 거 선생님도 이해해. 게다가 너희들이 좋아하는 라면을 교실에서 먹지 말아야 하니 속상하고 답답하기도 할 거야. ~(그 다음에 선생님의 자기표현 추가 하기)~”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합니다. 부모들은 선생님에게서 자녀에 대한 좋은 점보다는 달라지길 바라는 점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기 때문에 전화받는 것 자체가 긴장되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가 상황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하는 용건임에도 자녀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서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으로 말과 행동을 하고, 교사들도 학부모의 반응이 어떨지 몰라서 긴장한 상태로 전화하고요. 서로가 두려운 느낌으로 전화하니 서로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하기 전에 전화하려는 자신의 의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사나 부모나 한 존재가 자신의 모습 그대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마음은 같을 것입니다. 이 존재를 잘 키워내기 위해 부모와 협력하기 위한 소통이 필요할 것입니다.
잠깐이라도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의 협력이 필요한 의도와 연결한 후 전화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전화를 받을 때 긴장하는 부모의 마음을 염두에 두고요.
그렇게 된다면 따뜻한 마음으로 어떤 상황이고 어떤 협력이 필요한지 좀 더 편안하게 전할 수 있고, 부모의 말을 공감으로 들을 여유가 생길 듯 합니다.
365일, 36.5℃ 따뜻한 말로 세탁하는
악플세탁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