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조부의 생신을 안 챙기고 있어서 가르치려다가 연결이 끊어지고 갈등이 생겼는데, 다시 만났을 때 창문을 만지며 이런 말을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에게 연락을 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의뢰인께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보니 주신 정보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의뢰인님이 처하신 상황과 구체적인 정보를 모르겠지만 주신 정보에 기반하여 열심히 세탁 협의를 해보았습니다.
<세탁소가 추측해본 의뢰인님의 마음>
의뢰인께서는 자녀가 한 말과 행동으로 많이 놀라시고, 속상하고, 불안하고, 후회되시는가요? 그리고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망설여지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 상황에 대해 이해와 공감도 필요하신가요?
또한 자녀와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지원도 찾으시는 것인가요? 자녀가 심리적으로 안전하다는 신뢰가 필요하시나요?
자녀가 조부의 생신을 챙겼으면 하는 마음은 부모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함께 중요하게 여겨주길 바라셨나요? 가족과 소속감을 느끼면서 함께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나요?
이 글을 읽고 지금 마음은 어떠신가요?
세탁을 한 번 해볼까요?
혹시 자녀의 마음을 들여다볼 마음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아래 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세탁 결과 : 자녀의 말을 다시 듣기>
자녀가 이 말을 하며 그 행동을 했을 때 그 아이 안에 어떤 느낌과 욕구가 있었을까요? 속상하고 화가 나고 절망스러웠을까요?
본인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받고 싶고,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자율성, 자신의 선택에 대한 존중, 그리고 경계에 대한 존중이 필요했을까요?
자녀의 말에는 다음과 같은 마음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저는 존중과 자율성이 중요해요. 두 분의 말을 계속 듣는 것이 힘들고 속상해요. 저에게 시간을 주시길 부탁드려요.”
<세탁원의 제안>
다음은 세탁소가 드리는 제안입니다.
혹시 들어볼 마음이 생기신다면 아래글을 읽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읽어보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이의 말은 ‘자살을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일 수가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순간으로 받아들여져서 세탁원들은 많이 걱정됩니다. 가능한한 빨리 관계 회복에 노력하시고 아이도 상담이나 마음에 도움을 받도록 하시기를 제안합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서로 어떤 것을 원하는지 진지하고 안전하게 말하며 듣고,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온전하게 전해지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대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추천 : 자녀와 부모의 회복적 연결을 위해 마을중재센터(무료)를 이용해 보십시오. 아래가 마을중재 신청 주소입니다. 중재 전문가가 부모자녀의 연결을 도와드릴 것입니다.
•
마을중재센터 신청 - www.krnvc.org/myreg/reg_01
•
•
참고 전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24시간 운영입니다).
365일, 36.5℃ 따뜻한 말로 세탁하는
악플세탁소 드림